
AI '학습'이라는 용어에 속지 마세요
서비스 개발을 하는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, AI 도입에 대해 막연한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. 그 부담감의 근원을 파고들면 대개 **‘학습(Training)’**이라는 용어가 주는 오해에서 비롯됩니다. “모델을 서비스에 붙이면, 유저 데이터를 먹고 실시간으로 학습해서 똑똑해지는 건가요?” “그럼 그 학습 과정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나요? 이상한 걸 배우면 어떡하죠?” 만약 이런 고민을 하고 계셨다면, 잠시 걱정을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. 오늘 그 오해를 개발자의 언어로 풀어드리겠습니다. ‘학습’은 빌드타임, ‘추론’은 런타임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은, 우리가 서비스에 배포하는 AI 모델은 대부분 ‘얼어있는(Frozen)’ 상태라는 점입니다. ...